2층 오픈 스테이지는 ‘게임,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넘어’라는 주제로 게임의 역사를 조망하는 공간입니다. 최초의 상업용 아케이드 게임기인 컴퓨터 스페이스(Computer Space)와 퐁(Pong)부터 우리에게 ‘게임’이라는 새로운 놀이 문화를 소개한 아케이드게임의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대중적이며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슈팅게임을 통해 컴퓨터의 기술적 발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지금은 보기 힘들어진 과거의 게임팩, 게임기기, 게임 잡지와 같은 다양한 자료를 도서관처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NCM 라이브러리와 몰입도를 극대화시키는 가상현실 기기로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 할 수 있는 VR존 등이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게임을 수집하고 보존하는 넥슨컴퓨터박물관의 라이브러리이다. 마그나복스 오디세이(Magnavox Odyssey)와 같은 초창기 비디오 게임기부터 그 당시 유행했던 다양한 게임 소프트웨어 그리고 과거에 많이 접할 수 있었던 컴퓨터와 게임 잡지들을 볼 수 있다. 또한 관람객들에게 보다 생생하게 게임의 역사를 알려주기 위하여 게임기기 별로 직접 팩을 꽂고 그때의 컨트롤러로 게임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다.
1978년 Taito社에서 개발한 슈팅 게임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아케이드 게임이다. 현재 대부분의 슈팅 게임들이 채택하고 있는 ‘적이 내려오면서 기체를 공격하는 방식’을 처음으로 채택하였다. 상업적으로도 성공하여 일본에서만 10만 대 그리고 전 세계에서 약 30만 대 이상이 판매되었다. 1980년에는 가정용 게임기 용으로도 출시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컴퓨터를 통해 시각적으로 가상의 현실을 구현해내는 기술을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이라고 한다. 헬멧 또는 안경처럼 착용하고 시선의 방향에 따라 영상을 360도로 출력하는 HMD(Head Mounted Display)를 통해 현실감 있는 가상 체험이 가능하다. 실재 공간 위에 컴퓨터 그래픽과 정보를 덧입히는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과 달리 가상현실은 새로운 공간에 직접 들어간 듯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넥슨컴퓨터박물관 VR존에서는 HTC Vive Pro(2018)을 체험해볼 수 있다.
Atari의 창립자인 놀란 부쉬넬(Nolan Bushnell)이 테드 데브니(Ted Dabney)와 함께 1971년에 제작한 세계 최초의 상업용 게임기이다. 추진력 발생 장치(thruster)와 좌우로 회전할 수 있는 버튼을 이용해 사방에서 오는 적의 공격을 피하며, 동시에 미사일로 적을 파괴해야 하는 슈팅게임이다. 복잡한 게임 방식과 당시 유행하던 아날로그식 핀볼(pinball) 게임기의 인기에 밀려 상업적으로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으나 컴퓨터 상용화의 가능성과 게임이라는 새로운 문화 탄생의 계기가 된 게임이다.
Atari에서 1972년 제작한 게임으로 산업뿐 아니라 문화적 측면에도 한 획을 그은 역사적인 게임이다. 하나의 패들(paddle)만을 조작해 화면 안의 막대를 움직여 탁구를 치듯이 상대방과 공을 주고받는 단순한 게임이다. 그러나 공이 막대에 닿는 위치에 따라 꺾이는 각도가 바뀌고, 주고받는 횟수가 증가할수록 공의 속도가 빨라지는 등 게임의 다양한 재미 요소가 담겨 있다. 발매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 전 세계 컴퓨터게임 산업의 기폭제가 되었다.